'뒤통수 때려 퇴장' 메시, 2경기 출전금지

전세원 기자 2021. 1.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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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한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사진)가 2경기 출전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경기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메시에게 2경기 출전금지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메시는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했고, 레드카드를 받은 건 753경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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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과도한 힘”… 바르사 “항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한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사진)가 2경기 출전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경기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메시에게 2경기 출전금지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즉각 항소했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메시는 오는 22일 코파 델레이(국왕컵) 코르네야(3부 리그)와의 32강전과 25일 프리메라리가 엘체전에 나설 수 없다.

메시는 지난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의 뒤통수를 때렸다.

메시가 중원에서 왼쪽 측면으로 볼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비얄리브레와 몸싸움을 펼치며 첫 번째 충돌했고, 패스를 마친 메시가 곧바로 페널티박스 쪽으로 다시 쇄도하려고 하자 비얄리브레가 또다시 어깨 싸움을 걸어왔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한 메시는 오른손으로 비얄리브레의 뒤통수를 가격했고, 비얄리브레는 머리를 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메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 “메시가 볼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를 때렸다”고 적었다. 메시는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했고, 레드카드를 받은 건 753경기 만에 처음이다. 아르헨티나대표팀으로는 2005년 헝가리와의 평가전,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칠레와의 3∼4위 결정전에서 퇴장당한 적이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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