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이동량 2달 여 만에 증가.."방심 안 돼"

이헌일 2021. 1. 20.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이 2달 여 만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 1월 첫 주까지 매 주 감소세를 보였다"며 "다만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주말은 전 주에 비해 약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이 2달 여 만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감염여부 "지금 공개 불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이 2달 여 만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 1월 첫 주까지 매 주 감소세를 보였다"며 "다만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주말은 전 주에 비해 약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404명 늘어난 7만351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 동안 신규 확진자는 524→512→580→520→389→386→404명으로,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18일과 19일에 이어 주말 효과가 사라진 이날까지 4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진정세를 유지했다.

윤 반장은 "14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45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환자 발생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노력을 지켜주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방역조치는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며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지 다시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확실하게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확진자와 접촉해 PCR검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구체적인 사항은 법무부와 방대본에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력 등 부분을 파악할 것"이라며 "특정인의 접촉력이나 검사결과의 양성·음성 여부는 감염병예방법 상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