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 발견..내달 14일까지 봉쇄령 연장

조민정 입력 2021. 1.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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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기존에 보지 못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일 정부는 다음 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확산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연방정부·16개 주지사와 회의를 열고 내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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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달라..위험성 조사중"
메르켈 "변이 대응해야 할 때..내달 14일까지 봉쇄 연장"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독일에서 기존에 보지 못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앞서 알려졌던 변이 바이러스 출처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일 정부는 다음 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독일 바이에른주 지역 방송국 BR24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州)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한 병원에서 신규 확진자 73명 중 3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 관계자들은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발견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과 다르다”며 “새로운 바이러스의 전파력와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출처를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샘플 검사를 계속 진행하는 중”이라며 이를 위해 샘플을 베를린 샤리테 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확산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연방정부·16개 주지사와 회의를 열고 내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여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할 때”라며 “힘들지만 지금까지의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가족 외 1명까지만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문화·체육시설과 레스토랑에 더해 학교와 보육시설, 상점 등이 문을 닫아야 하며 재택근무도 강제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7만 1473명,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9244명이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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