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특별법 개정·기반시설 확충으로 문화 일류도시 구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안정화 등 문화예술 핵심시책 발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문학관, 대표 도서관, 비엔날레 전시관, 수영진흥센터 등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광주 문화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0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안정화, 기반 시설 확충으로 문화 일류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문화예술 핵심 시책을 발표했다.

국가 기관이자 시설로 규정한 유효 기간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시민단체 등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문화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2023년까지 연차별 실시계획도 수립한다.

프린지 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국악 상설공연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개최하고 '온택트' 예술 활동도 지원한다.

국내 최대 선사유적지인 신창동 유적지의 선사 체험 학습관, 광주 출신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역사공원은 연내 준공된다.

광주 문학관, 대표도서관, 하남 시립도서관, 아시아 예술 정원 등은 올해 첫 삽을 뜬다.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사업도 상반기에 정부 예비 타당성 심사를 마치고 한국 문화기술 연구원 설립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핵심 시설인 광주 실감 콘텐츠 큐브(GCC)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며 지난해 개관한 e스포츠 경기장은 대회 유치 활동으로 연착륙을 시도한다.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산인 한국 수영진흥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아특법 개정, 기반 시설 확충은 물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겠다"며 "올해를 문화예술의 미래 가치를 창출해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광주를 새롭게 그려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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