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로 전기 만든다"..부산 생곡동 '음식물 자원화 시설'

박주영 기자 2021. 1. 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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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생곡동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전경./부산시

부산 강서구 생곡동 ‘음식물 자원화 시설'이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이 자원화 시설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 나오는 가스를 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 설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에너지절약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설치했다.

발전 설비는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 등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가동된다. 이 설비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먼저 음식물 자원화 시설 운영에 쓰이고 나머지는 한전에 판매된다.

시 측은 “전기 생산으로 자원화 시설의 전기료 2억5000만원을 아끼고 전력 판매를 통해 8000만원 가량 이익을 거두는 등 연간 3억7000만원 정도의 재정 절감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종전엔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 나온 가스를 민간에 팔아 4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는데 그 가스로 전기를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그 수익이 9배 가량 불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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