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늘리는 공공기관.. 공공·협단체 지원해볼까

한영준 2021. 1.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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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남 나주 본사 전경. 한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꽁꽁 어는 채용 시장에도 채용을 늘리는 공공기관에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인원 목표는 2만6554명 이상으로 예고됐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2만5653명에 비해 1000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0일 취업포털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정규직(일반정규직)을 채용하는 기업은 한국철도공사(1230명)였다. 한국전력(1100명)와 국민건강보험공단(920명)도 큰 규모의 정규직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878명 △한국수력원자력 407명 △근로복지공단 306명 △한국환경공단 283명 △한국수자원공사 270명 △한국도로공사 260명 △한국국토정보공사 215명 순으로 뽑을 전망이다.



잡코리아 제공

■1·4분기에 대거 채용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올해 1·4분기 직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공공기관 채용은 1·4분기에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올해 1·4분기 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2월 중 일반정규직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영업직, 기술직 부문이며 채용규모는 일반정규직 전일제 신입사원 1230명이다.

이어 △한국전력의 신입사원 채용 역시 올해 3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총 938명의 일반정규직 전일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모집분야는 사무, 전기, ICT 등으로 다양하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2월 예정)와 △한국남동발전(2월 예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월 예정), △예금보험공사(3월 말) 등 주요 공공기관이 1·4분기 중 직원 채용할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출연기관과 민간 협회·단체들의 채용도 코로나19 영향에도 크게 줄지 않았다. 정부 주도의 공공기관 채용이 확대되면서 채용공고가 약진하는 추세다.

이달에만 한국품질재단과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일반행정을 비롯한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과 한국문화재단도 일부 직군을 공개채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신입 초봉 3847만원
한편 2021년 공공기관 대졸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3847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초임 평균(3669만원)과 비교하면 4.9% 올랐다.

이 가운데 올해 신입사원에게 가장 높은 초임을 지급할 것으로 예고한 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며, 연봉은 5272만원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평균 대비 약 140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2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은행이 올랐다. 작년 5000만원에서 올해 5184만원으로 높아졌다. 3위는 지난해 연봉 1위였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5179만원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 선정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공기관 1위에 꼽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초임은 4589만원으로 확인됐다.

구간별로는 △‘5000만원 이상~’ 2.5% △‘5000만원 미만~4000만원 이상’ 24.4% △‘4000만원 미만~3000만원 이상’ 66.4% △‘3000만원 미만~’ 6.7% 순으로 분포했다.

8개 사업분야 중에서는 △연구교육 분야가 평균 43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4246만원 △에너지 3945만원 △산업진흥정보화 3717만원 △SOC 3683만원 △문화예술외교법무 3534만원 △고용보건복지 3534만원 △농림수산환경 339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관계자는 “올해 정규직 직원 채용 계획을 밝힌 공공기관 148곳 중, 60여곳이 올해 1·4분기 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특히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등 채용 규모가 큰 공공기업 채용 예정일이 1·4분기에 있어, 올해 초에 더욱 활발한 공공기관 채용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인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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