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잔치 대신 장애인돕기 성금'..태안군 최병석씨 나눔 실천

김태완 기자 2021. 1.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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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손을 다쳐 장애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애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생애나눔'을 실천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은 "칠순을 맞아 나눔의 삶을 실천해 주신 최 대표님의 '생애나눔' 후원금 전달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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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 1000만 원 전달
‘입구떡방앗간’ 최병석 대표(맨 오른쪽)와 아내 공명자씨(맨 왼쪽)가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가운데)에게 칠순기념 생애나눔 후원금을 전달했다©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45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손을 다쳐 장애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애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생애나눔’을 실천했다.

‘입구 떡방앗간’ 최병석 대표(70)는 19일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태안천주교회 사목회장을 지낼 정도로 열심한 천주교 신자인 최 대표는 “올해 칠순에는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로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를 당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느껴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내인 공명자씨 사이에 1남 4녀를 두고 태안읍 남문리에서 ‘입구 떡방앗간’을 45년여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최 대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안군협의회 부회장, 태안성당 사목회장, 태안서부자율방범대장, 자문위원 등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의 삶을 실천하며, 현재 태안군개발위원회 부회장, (사)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태안군지부장을 맡고 있다.

부인인 공명자씨도 대한적십자사 태안지구협의회 회장,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단체에서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은 “칠순을 맞아 나눔의 삶을 실천해 주신 최 대표님의 ‘생애나눔’ 후원금 전달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은 이날 최 대표의 칠순 축하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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