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범석 백화점협회장 "코로나 뉴노멀, 中企 상생으로 이겨낼 것"

최동현 기자 2021. 1.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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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장(롯데백화점 대표)은 "코로나19 이후는 그 전과 다른 '뉴노멀'(New Normal)이 올 것"이라며 "백화점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민하며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황 협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백화점과 중소기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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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준비할 때..중소기업과 함께 고민하겠다"
매출절벽 中企에 손 내민 백화점..우수 상생 사례 발표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1.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장(롯데백화점 대표)은 "코로나19 이후는 그 전과 다른 '뉴노멀'(New Normal)이 올 것"이라며 "백화점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민하며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황 협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백화점과 중소기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백화점도 힘들었지만, 파트너사인 중소기업은 훨씬 더 혹독했을 것"이라며 "특히 백화점 내 중소기업은 매출이 30% 감소하는 겨울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황 협회장은 "이제 우리는 코로나19 이후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백화점은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뉴노멀 시대를 중소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이겨내겠다"고 약속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회의 입법 지원도 당부했다. 황 협회장은 "중소기업과 백화점은 이제 동등한 관계에서 공고한 상생을 이루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네 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백화점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1.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날 발표회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5대 백화점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상생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5년 자체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에 중소 액세서리 브랜드 'Gili Acc'를 입점시켰다. 2014년 창립한 신생 브랜드인 Gili Acc는 드림플라자 입점 이후 월평균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사이클(Me-cycle)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열고 취약 청소년을 돕는 '원포원'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편집숍에 국내 캐시미어 전문회사 '브론떼패밀리'를 입점해 판로를 열어줬다.

'매출절벽'에 내몰린 중소기업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2019년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한 '한양분식'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갤러리아백화점이 자발적으로 판매수수료를 3개월 인하해준 덕에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과일 도소매 전문업체인 '채과원'도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지만, AK플라자가 평택, 수원, 분당 3개 점포에서 '지역특산물 산지직송전'을 열어주면서 매출이 다시 일어났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황범석 협회장 겸 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이 함께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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