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1년' 맞아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

최은지 기자 2021. 1.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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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백신 개발 현장을 독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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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사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회의..국내 공급 방식 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현장 사찰·격려..최태원 SK회장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세포배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백신 개발 현장을 독려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원액 제조 및 충진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와 3자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공장에서 우리 국민이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백신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3교대 24시간 순환 근무를 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선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통·접종 가능한 최종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완제 조제실에서 라벨링→포장→일련번호 부여 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을 참관했다.

또한 품질관리(QC) 실험실에서는 가스 크로마토그라피·함량분석기 등 장비를 활용한 원액 성분분석 등 백신 품질 검사과정을 살피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우리 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만큼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영상참석),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최고기술경영자),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민-관-군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콜드체인 등 백신 유통과 공급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만에 하나 백신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가 전적으로 그 피해를 책임지고 보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위탁생산 현황과 자체 개발 백신 현황을 소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고,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진행하고,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이전(기술 라이선스인)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는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백스(1000만명),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얀센(600만명), 화이자(1000만명), 모더나(2000만명) 백신이 확보돼있다.

청와대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여타 방식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의미와 아울러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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