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등록 車 191만대..친환경차 22만대 늘어

박진형 2021. 1.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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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차 등록 대수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37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2.9%(69만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은 전년 대비 신규 등록 대수가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191만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 대비 0.9%포인트(P)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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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신차 등록 대수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22만대 증가하며 80만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성장을 주도했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힘을 보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37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2.9%(69만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 대수 성장률은 2018년 3.0%(67만대)를 소폭 밑돌았으나 2019년 2.0%(47만대)를 웃돌았다.

부활차를 제외한 신규 등록 대수는 2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2018년과 2019년은 전년 대비 신규 등록 대수가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191만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신차 구매 시 친환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부활차를 제외한 신규 등록 차량만 살펴보면 친환경차 점유율은 2018년 6.8%에서 2020년 11.8%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경유차는 같은 기간 43%에서 31%로 하향 추세다.

지난해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82만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67만4461대, 전기차 13만4962대, 수소차 1만906대다. 전년 대비 각각 33%, 50%, 115% 늘었다. 성장률은 수소차가 높았지만 증가폭은 하이브리드차가 16만8414대로 가장 높았다.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 대비 0.9%포인트(P) 성장했다.

전기차에선 화물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게 돋보였다. 전기 화물차는 1140대에서 1만5436대로 약 1254%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포터EV와 봉고EV에 영향을 받았다. 실구매가가 1000만원 후반~20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수소전기차는 2018년 등록 대수가 893대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1만대를 돌파, 보급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입차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수입차는 268만대로 전체 등록대수 중 11.0%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9.4%, 2019% 10.2%에서 비중이 더 늘었다.

지난해 중고차 거래 건수도 증가했다. 2019년 361만4000대에서 387만4000대로 7.2%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고차 수출은 감소했다. 중고차 수출말소는 27만8000건으로 전년 35만1000건 대비 20.8% 줄었다.

이중기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친환경차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흐름에 맞춰 체계적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연도별 자동차 신규등록 추이

<표>연도별 친환경자동차 등록현황(단위 : 대)

* 부활차 신규등록 대수는 제외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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