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입양부모 "정인이 사건으로 입양 위축..편견 생길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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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여아 '정인이 사건' 이후 실제 입양 가족과 예비 입양 부모들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5개월인 아이를 입양해 올해로 입양 2년차 가족이라는 유보연씨는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입양 쪽으로 이슈화가 되다 보니 예비 입양부모들이 위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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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이윤청 기자 =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3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찾은 한 시민이 고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01.13. radiohead@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0/moneytoday/20210120105630544nskm.jpg)
입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여아 '정인이 사건' 이후 실제 입양 가족과 예비 입양 부모들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5개월인 아이를 입양해 올해로 입양 2년차 가족이라는 유보연씨는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입양 쪽으로 이슈화가 되다 보니 예비 입양부모들이 위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한 예비 입양부모는 이번 일을 통해 주변 사람들, 특히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이 '이런 상황인데 입양할 수 있겠느냐', '네가 정인이처럼 안 되게 키울 자신 있느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씨는 "'정인이'라는 이름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가슴이 많이 아픈데, 슬픔을 추스리기도 전에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2번의 멘붕이 왔다"며 "(정인이 사건은) 아동학대로 봐야 되는데 마치 입양에 문제가 있던 것처럼 '입양 가족에 대한 방문 횟수를 늘리겠다', '조사 과정에 주변인 방문을 필수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위탁제도 관련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입양에 대한 이해나 입양 전제 위탁제도가 어떤 제도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한 말 같아 사실 화가 났다"며 "(입양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이 기사를 봤을 텐데, 그럼 '내가 바뀔 수도 있는 아이였어?' 이런 생각까지 들면서 상처받지 않았을까 가슴 아팠다"고 했다.
유씨는 "이런 일을 통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게 아이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초등생이나 그 이상의 자녀들 경우에는 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입양부부는 살인자다', '입양 아이들 불쌍하다' 이런 톡들이 오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친구들이 모르는데 되게 두렵다고 얘기하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상처받고 편견 속에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이번 사건을 통해 따뜻한 가정을 만나야 될 아이들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상황) 그런 게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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