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날 文, 외교장관 교체..후임에 정의용 [종합]
문체부 황희, 중기부 권칠승 의원
18명중 의원비율 7명으로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같은 3개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조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유일한 '원년멤버'였던 강경화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새로운 미국 민주당 정권 출범에 따른 교체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호흡을 맞췄던 정 내정자를 재기용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콘트롤타워'를 맡아왔던 정 내정자는 이후에도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만들어왔다. 정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권칠승, 황희 의원은 모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친노 인사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이다. 여당 의원의 추가 입각으로 국무위원 18명중 의원 출신이 7명으로 늘어났다. 문대통령으로선 집권 5년차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른바 '코드'가 맞는 여당 의원을 포진시킨 것이다.
권칠승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황희 의원은 서울 강서고,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정부 행정관을 거쳐 국회에 진출했다.
문대통령은 추가 개각을 통해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팀을 교체하고 한차례 사의를 반려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정책라인 교체 등이 예상된다. 오는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로 마지막 내각 진용을 갖출 전망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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