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市, 834억원 들여서 '축산악취' 잡는다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1.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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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450억원 규모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인제대 간호대학, K-MOOC로 수준 높은 강의 무료 제공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가 축산 농가 악취 줄이기에 나섰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축산악취저감 5개년(2021~2025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 김해시는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25개 중점사업에 834억을 투입한다.

김해시는 우선 비도시지역(한림면 등 읍면지역)과 도시지역(주촌면)으로 나누고, 다시 사업의 시급성·소요 기간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나눠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중 70%인 581억 원을 축산악취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2021년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미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김해시가 추진하는 비도시지역 15개 중점사업 중 단기대책은 농장별 맞춤형 악취저감사업 추진, 클린(Clean) 축산농장 지정제 시행, 축산악취농가 인식 개선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 7개 사업이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정화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설·장비 지원 등 5개 사업이 중기 대책이다. 또 장기대책은 축사밀집지역 스마트화 구축, 한림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장방리, 퇴래리 등), 비도시지역 축산문제 해소방안 추진 등 3개 사업이다.

10개 도시지역 중점사업은 악취저감제 사업 추진 등 5개 단기대책과 무단증축 가축사육시설 사용중지 등 2개 중기대책, 축사 이전명령 등 3개 장기대책이다. 특히 김해시는 주촌면 주거지에 근접한 선·원지리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 이전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에 의한 근본적 악취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축산악취를 방치할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킨다"며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개선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450억원 규모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4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50억 원 늘어난 규모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250억 원, 200억 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지원 신청은 이달 18일부터다. 2~5년 상환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업체는 김해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김해시는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이자 차액 보전율은 2.5%이며, 신청 당시 착한가격업소 또는 10인 이상 단체 손님 가격 할인업소일 경우 3%로 지원된다. 특히 2019년 대출 실행자 중 2021년에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500여 명은 이자 차액 보전을 1년 연장 지원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시 내는 6개월분의 신용보증수수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 준 착한 임대인에게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경우 임대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나, 김해시는 최대한 빨리 조례를 개정해 착한 임대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공인 육성자금 신청은 시청 지역경제과와 경남신용보증재단 김해지점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게시된 소상공인 육성자금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김해시 지역경제과(330-3411) 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김해지점(338-2390)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인 지역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적기에 덜어줘 벼랑 끝 칼바람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제대 간호대학, K-MOOC로 수준 높은 강의 무료 제공

인제대학교 간호대학 오진아·박지영 교수가 개발한 '영화로 배우는 성장발달과 건강증진'이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로 선정됐다. 

20일 인제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무료강의는 2021년 1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15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4월 18일까지 가능하다. K-MOOC는 2015년에 시작된 한국형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의 줄임말)이며,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강의는 보건의료계열 대학생이나 관련 학과 전공을 희망하는 청소년, 건강 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적합하다. 인제대학교는 이수 기준 60% 이상 달성 시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두 교수는 영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여러 학습활동을 통해 인간의 생애주기별 성장발달의 특징·주요 건강 문제·해결방안 등을 강의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강의는 K-MOOC 홈페이지(http://www.kmooc.kr/)에 접속해 인제대학교 혹은 강좌명으로 검색한 후 수강하기를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 교육혁신처 관계자는 "인제대학교는 비대면 수업의 고도화를 지향해 2017년부터 온라인 강좌 개발·운영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며 "그 연장선으로 간호대학의 오진아·박지영 교수가 K-MOOC를 통해 인간의 이해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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