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규모'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에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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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31조원에 달하는 공적 연기금의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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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31조원에 달하는 공적 연기금의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주간 운용사 지위는 향후 4년간이다.
이에 따라 연기금 투자풀 주간 운용사는 기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미래에셋운용으로 교체된다.
연기금 투자풀 운용구조가 복수 경쟁체제로 바뀐 이래 주간사가 바뀐 것은 지난 2013년(계약 기간 기준)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21조4994억원, 9조2662억원씩 나눠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계약이 오는 4월 만료되면서 입찰이 진행됐다. 이번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되면서 오는 2025년 말까지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 것이다.
공적 연기금 투자풀은 공적 연기금의 여유 자산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투자풀 운용규모는 지난 2014년 15조4968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1조원 수준까지 늘며 6년 만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기금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풀 제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완전위탁형(OCIO)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조직 확대 등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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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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