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라는 이유로" 제주 택배 배송비 타지역보다 여전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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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택배 배송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다른 지역보다 여전히 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 택배비용 2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지난해 6월 1차 조사 때보다 68원 낮아졌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도서지역 택배 특수배송비의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벌였지만 충족 인원 부족으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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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택배비용 2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지난해 6월 1차 조사 때보다 68원 낮아졌다.
평균 추가 배송비도 2111원으로, 1차 때보다 189원 낮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업체간 경쟁이 배송비 감소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다른 지역 배송비 417원에 비해 무려 6.1배나 높아 섬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913개 제품 가운데 57.6%(525건)가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를 청구했고, 업태별로는 소셜커머스(95.6%), 오픈마켓(94.7%), TV홈쇼핑(15.9%) 순으로 많았다.
유사 제품을 동일 구간으로 배송할 경우 일부 제품은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인데도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1000원~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의 경우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한다는 특수 여건을 들어 '별도 권역'으로 구분해 요금을 적용하는 택배업계의 관행 때문이다.
제주도는 택배 추가 배송비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표해 택배업계의 배송비 인하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제도개선 없는 한 악순환은 반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도서지역 택배 특수배송비의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벌였지만 충족 인원 부족으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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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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