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켑카의 허세, "메이저 2~3승은 해야 성공"
[스포츠경향]
타이거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발표한 날 브룩스 켑카는 부상 회복을 알렸다.
켑카는 2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 웨스트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와 니클라우스 코스(파72·718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무릎과 엉덩이 부상으로 고전하며 무관으로 보냈던 켑카는 20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영상 기자회견에서 “무릎도, 엉덩이도 완전히 치유됐다”며 “더이상 변명은 없다”고 선언했다.
켑카는 2주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혈소판을 사용하는 혈장(PRP) 치료를 받았고, 초음파 검사 결과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켑카는 “두 달 동안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통증이 없었다”면서 “통증 없이 운동하고, 통증 없이 훈련하며, 통증 없이 경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이 내가 익숙한 곳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 싶다.”
켑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도 출전한다. 두 대회 모두 프로 데뷔 이후 첫 출전이다. 켑카가 평소와 달리 연초 스케줄을 바꾼 것은 6월 US오픈을 겨냥한 포석이다. 올해 US오픈도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다.
켑카는 “US오픈 전에 토리 파인스에서 경기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세계랭킹 1위였던 켑카는 1년 만에 세계랭킹 12위로 떨어졌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도 63위에 불과하다.
그래도 그의 허세는 살아 있었다.
“성공적인 시즌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켑카는 이렇게 큰소리쳤다. “일반 대회 2~3승과 메이저 2~3승은 거둬야지요.”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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