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김준수 밝힌 #뮤지컬데뷔11주년 #모차르트 #팬사랑 #펜트하우스 (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남다른 입담으로 '퐁당퐁당'을 가득 채웠다.
1월 20일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서는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선은 "준수 씨 팬들이 최근에 소통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반가워했고, 김준수 역시 "팬분들이랑 오랜만에 소통하는 자리라서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선이 "올해 첫 라디오 출연이다"고 말하자, 김준수는 "이렇게 아침 일찍 나오는 것도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아침부터 하는 스케줄은 보통 촬영이다. 라디오로써는 처음인 것 같고, 생소해서 즐겁다"고 말했다.
한 팬은 '시아준수의 이목구비는 내 미래보다 뚜렷하다'고 댓글을 달았고, 김준수는 여기에 '너의 미래는 그 무엇보다 찬란할 거야'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은 적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기억난다. 댓글을 잘 안다는데 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며 웃었다.
김준수는 곧 뮤지컬 데뷔 11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작년에 10주년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운이 좋게도 작년에 제가 공연을 할 때는 코로나19가 괜찮았다. 쉬었을 때도 있긴 했는데 공연을 잘 마무리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지만 작년 한 해는 관객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해였다. 이런 과한 감사함을 느끼는 날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커튼콜에서 관객들이 박수를 칠 때 제가 오히려 쳐 드리고 싶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준수 첫 뮤지컬 작품은 모차르트였다. 김준수는 "처음에는 정중하게 거절했었다. 당시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1년 정도 공백이 있고, 여러 큰 이슈가 있다 보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기도 걱정이 됐다. 제가 했던 공연, 노래조차도 홀로서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한다는 게 걱정됐다. 지금처럼 기존 가수가 뮤지컬 시장에 뛰어드는 걸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것도 두려웠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노래를 부르는 자신과 연기할 때 나는 다르나"라고 물었고, 김준수는 "똑같으면서도 많이 다르다. 가장 다른 점은 노래를 하는 것은 저를 보여주는 공연이라면 뮤지컬은 역할은 저답게 하지만, 관객에게 역할을 납득시켜야 하지 않나. 다른 분들의 공연 완성도에도 제가 일조하기 때문에 제 오점과 실수로 공연이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선이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냐"라고 묻자 김준수는 "자신 있는 건 제가 무대 위에서 진짜 실수가 없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하더라"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 번째 음악은 뮤지컬 '모차르트' 넘버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였다. 김준수는 "저에게 '모차르트'는 첫 작품이자 가장 최근의 작품이다. 저를 뮤지컬로 들어서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넘버 가사를 보고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그�� 당시 너무 큰 변화를 겪고 힘들었는데 가사가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김준수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작품은 '엘리자벳'이었다. 극중 죽음 역할을 맡은 김준수는 "죽음이란 역할은 말 그대로 죽음을 형상화한 거다. 이 역할이 나오게 된 과정은 엘리자벳 여왕 일기를 보면 극단적 선택을 동경했다고 하더라. '내가 지금 죽으면 인생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죽음을 사랑했다고 표현하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 넘버 '놈의 마음속으로'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준수는 "원래 '데스노트'를 재미있게 봤는데 뮤지컬로 표현하는 건 또 어려웠다. 잘못하면 오글거릴 수 있을 것 같고 코스프레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또 '데스노트'를 통해서 남자 뮤지컬 팬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그리운 순간으로 팬들과 콘서트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꼽았다. 그는 "콘서트에서 제가 말과 행동을 할 때 오는 객석의 반응이 없어서 온라인 콘서트를 할 때 아쉬웠다. 그런 것들이 재미있고, 팬분들이 워낙 재미있어서 소통하는 게 재미있다. 얼른 이 시국에서 벗어나서 팬들과 대면하고 싶다고 수백 번 느낀 것 같다"며 팬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준수는 일상으로 돌아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몰아서 봤다. 너무 재밌더라. 원래 드라마를 끝까지 잘 못 보고, 사랑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데 복수, 배신 너무 재미있더라"며 웃었다.
특히 최근 좋아한다고 밝힌 아이스크림을 선물 받아 거의 다 먹었다며 다이어트가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서 마스크 없이 뛰어놀던 때가 왔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이렇게 라디오에서 인사드렸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 싶은 일 다 잘되는 행복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스엔DB,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 보이는 라디오 캡쳐)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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