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확진자 나오는데 정보는 깜깜..' 영암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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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지역이 확산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데다 정보 전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0일 전남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영암에서는 4명(전남673번~전남67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에 대한 신상과 동선 등 정보 전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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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등 인터넷 공개..고령자 많은 농촌에 안 맞아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에서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지역이 확산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데다 정보 전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0일 전남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영암에서는 4명(전남673번~전남67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과 고구마농장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암에서는 지난 14일 관음사에서 3명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6일만에 4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삼호읍 사찰 관음사발(發) 코로나19 확진은 영암읍과 도포·학산·덕진면 등 지역내 뿐만아니라 강진과 광주에 이어 나주와 목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도 사찰 스님은 물론 신도, 마을주민, 어린이집 원생,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감염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관음사에 머문 서울 금천구370번과 접촉으로 추정했으나 불분명하다. 금천구370번도 관음사에 머물고 있던 지난 10일부터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또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고구마농장발(發)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으나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확진자들에 대한 신상과 동선 등 정보 전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정보 등은 휴대폰 문자와 동네 이장의 안내방송 등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부 문자정보는 발송되지 않고 있다.
발송된다 하더라도 숫자로만 전달돼 정확한 정보파악이 어렵다. 너무 늦거나 정확하지 않다.
또 보건소 등 행정기관에 유선전화로 알아볼려 하지만 대다수 연결되지 않아 속을 태울 수 밖에 없다는게 주민들의 불만이다.
한 주민은 "휴대폰과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대부분인 나이드신 어른들은 정보 사각지대에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정보전달 방법을 다양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응에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상황 전파 등에 대해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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