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영업 종료하려는 식당 주인에 행패 부린 손님

윤태현 2021. 1.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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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한 식당에서 손님이 방역 조치로 영업을 일찍 마친다며 나가달라고 요구한 식당 주인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부천시 고강동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손님은 식당 주인 A씨가 방역 조치에 따라 오후 9시에 영업을 마치니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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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행(일러스트) 제작 박이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 한 식당에서 손님이 방역 조치로 영업을 일찍 마친다며 나가달라고 요구한 식당 주인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부천시 고강동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손님은 식당 주인 A씨가 방역 조치에 따라 오후 9시에 영업을 마치니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트집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손님의 일행 중 한 명은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윽박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손님과 일행을 식당에서 내보내고 훈방 조치했다.

그러나 이 손님의 신원도 확인 안 한 것으로 파악돼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 손님에게 신원을 물어봤으나 거부해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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