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독자기술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가동

변지희 기자 2021. 1.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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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열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덕양 이현태 대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 위치한 울산시 송철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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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열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덕양 이현태 대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 위치한 울산시 송철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앞서 3사는 2019년 4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에 협의한 바 있다. 시범운영은 향후 2년간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는 해당 설비는 연간 생산량이 약 8000MWh로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십 내지 수백 MW로 공급량 확장도 가능하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빠른 출력 조절 측면에서도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는 전력수급 변동성의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의 부품 국산화율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과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해외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품 교체 및 유지 비용이 높았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경우 발전용 연료전지 가격과 더불어 수소차 가격 하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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