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당첨자 99.8%는 무주택자
송진식 기자 2021. 1. 20. 10:03
[경향신문]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99.8%는 무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2020년 아파트 청약 당첨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9만 7094명 가운데 78.4%인 15만4540명이 무주택자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1만1441명 가운데 99.8%인 1만1383명이 무주택자였다. 경기는 84.9%,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87.4%가 무주택자 당첨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무주택자 당첨비율이 69.4%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89.8대1로 2019년 대비 2.8배 높은 나타났다. 서울 상일동의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서울 지역 역대 최고 수준인 537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서울에 아파트 수요가 많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에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계획을 담아 서울 도심 내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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