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넷플릭스..전세계 가입자 지난해 2억명 돌파

김종윤 기자 2021. 1.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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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전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2억명을 넘어섰다고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작년 말 현재 가입자 수가 2억370만명으로, 4분기 중에만 850만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넷플릭스 가입자는 2017년 3분기 중 1억명을 넘어선 데 이어 다시 3년여만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작년 1년간 늘어난 가입자수는 3천700만명으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성장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덕분도 있다고 저널은 평가했습니다.

실제 넷플릭스뿐 아니라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워너미디어의 'HBO 맥스' 등 경쟁 OTT 업체의 가입자도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가입 증가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가입자는 86만명인 데 비해 아시아는 200만명에 달했고 남미는 120만명 늘고 유럽·중동·아프리카는 450만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66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54억5천만달러)보다 늘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나타난 데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를 그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천70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해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도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올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의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특히 지난해 12월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선전을 강조했다. 이 작품은 한국형 크리처극으로 호평받으며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천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1천800만가구), '셀레나'(2천500만가구), '오늘도 크리스마스'(2천600만가구) 등 넷플릭스가 같은 시기에 공개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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