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단감나무 동해 예방 당부

정경규 2021. 1. 20.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일 최근 북극 한파로 단감 주산지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단감나무의 동해 예방 관리요령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올초부터 도내 15개 시군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이후, 단감 주산지의 최저기온이 진주 영하 15도, 창원·김해·창녕 영하 14도, 함안 영하 16도 이하로 떨어져 단감나무가 동해 위험에 노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밴드 통해 단감 월동준비 기술정보 공유
[진주=뉴시스] 단감 동해 피해 모습.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0일 최근 북극 한파로 단감 주산지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단감나무의 동해 예방 관리요령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올초부터 도내 15개 시군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이후, 단감 주산지의 최저기온이 진주 영하 15도, 창원·김해·창녕 영하 14도, 함안 영하 16도 이하로 떨어져 단감나무가 동해 위험에 노출됐다.

단감의 동해 피해 정도는 품종, 저장양분, 저온의 내습시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1월부터는 단감나무의 자발휴면이 타파돼 동해에 더 취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감나무의 1년생 가지보다 눈의 피해가 더 심각해 휴면이 끝나도 발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동해가 우려되는 과수원에서는 단감나무의 보온을 위해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 부직포, 신문지 등의 소재를 이용해 지상에서 80~100cm 부위까지 잘 감싸주어야 한다.

그리고 전정(가지치기) 작업 시 동해 위험지역이나 저장양분이 적은 나무는 충실한 결과모지를 충분히 남기고 전정하거나, 한파가 지나간 후에 피해 정도를 감안하여 전정할 필요가 있다.

동해 피해 여부는 가지를 잘라 물꽂이를 한 후 꽃눈과 줄기 단면의 변색 수준을 관찰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한 과원에서는 3월 하순 경 잎이 피기 전 석회유황합제를 반드시 살포하여 갈라진 수피 틈새로 탄저병 등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도농기원 단감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북극발 한파로 동해 피해가 발생한 과원에서는 병원균 침입과 같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과원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한파를 대비해 동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은 SNS 밴드 ‘단감기술공감’ 을 통해 단감 재배농가 800여 명을 대상으로 단감나무 월동준비에 관한 기술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