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SRF 생산공장 건립 제동..시 사업계획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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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태장 2동에 추진 중인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는 SRF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A 업체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업체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폐기물 보관 및 처리 기준, 재활용 시설 설치 장비 허가 기준과 관련한 자료가 부실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가 어렵다"며 반려 사유를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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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태장 2동에 추진 중인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는 SRF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A 업체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업체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폐기물 보관 및 처리 기준, 재활용 시설 설치 장비 허가 기준과 관련한 자료가 부실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가 어렵다"며 반려 사유를 적시했다.
이어 "SRF 생산공장이 인근 상수도 취수원과 태장농공단지 및 공동주택단지 등에 끼치는 환경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임에도 이에 대한 자료나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공장 부지 진입도로에 상수도관이 매설돼 20t 이상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데 평균 중량인 21∼45t에 달하는 폐기물 운반 차량의 빈번한 통행에 따라 상수도관 파열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 업체는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A 업체는 태장동 산 266∼267번지 일대 8천277㎡에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SRF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하루 300t 분량의 가연성 쓰레기를 파쇄·건조해 SRF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실력 저지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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