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한국음식" 유튜버 햄지 영상, 中서 몽땅 사라졌다

진향희 2021. 1.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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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강조한 먹방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 31)의 동영상이 중국에서 돌연 삭제됐다.

20일 현재 중국 웨이보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에는 햄지의 영상이 단 한 편도 남아있지 않다.

중국 업체는 "우리는 중국을 모독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우리와 계약한 외국 블로거가 중국을 모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햄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타오바오에 있는 온라인 매장을 폐쇄하며 햄지의 동영상을 삭제한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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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햄지. 사진|햄지 유튜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강조한 먹방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 31)의 동영상이 중국에서 돌연 삭제됐다.

20일 현재 중국 웨이보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에는 햄지의 영상이 단 한 편도 남아있지 않다. 햄지는 구독자 530만명의 인기 유튜버로 웨이보 팔로워는 287만명, 비리비리 팔로워는 133만명에 이른다.

햄지는 최근 “중국인들이 김치나 쌈 같은 한국 음식을 자국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한다”는 취지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햄지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존중하고 모독할 뜻이 없었다”고 사과했지만, “김치나 쌈은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논쟁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소신을 거듭 밝혀 협업 중이던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중국 업체는 “우리는 중국을 모독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우리와 계약한 외국 블로거가 중국을 모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햄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타오바오에 있는 온라인 매장을 폐쇄하며 햄지의 동영상을 삭제한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햄지는 5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콘텐츠 인기 유튜버로 중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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