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호의 공식 첫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 [클럽월드컵]

이상철 2021. 1.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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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감독 홍명보의 공식 첫 상대는 UANL(멕시코)로 결정됐다.

클럽 월드컵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대회다.

울산현대는 계약 만료로 떠난 김도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울산현대가 UANL을 격파할 경우,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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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감독 홍명보의 공식 첫 상대는 UANL(멕시코)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0 클럽 월드컵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챔피언’ 울산현대는 오는 2월 4일 오후 11시 ‘북중미 챔피언’ UANL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다퉈 ‘세계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매년 연말에 열렸으나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달이 연기됐다.
울산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2월 4일 2020 FIFA 클럽 월드컵 2라운드 UANL전을 통해 공식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현대는 2012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공교롭게 당시에도 멕시코 팀(몬테레이)과 첫 판에서 만났다. 울산현대는 2012년 대회에서 몬테레이(1-3 패),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2-3 패)에 잇달아 패하며 6위를 기록했다.

클럽 월드컵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대회다. 울산현대는 계약 만료로 떠난 김도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각급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던 홍명보 감독이다. K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현대가 UANL을 격파할 경우,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을 만난다. 파우메이라스와 산투스(이상 브라질)가 격돌하는 202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은 오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준결승에 직행한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알 두하일(카타르)-알 아흘리(이집트)전 승자를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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