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는 언니' 한유미 "주변에서 제 성격 '다 탄로났다'고 걱정해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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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리얼버라이어티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박지은)는 시작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사실 예능이라는 건 정말 세계적인 톱클래스 선수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노는 언니'를 하면서 후배들도 방송으로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또 종목에도 플러스 요인이 많아요. 물론 악플이나 선입견 같은 것도 있겠지만 저는 노출이 많이 돼야 관심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노는 언니'를 하면서 배구라는 종목에 관심이 더 많이 생기게 돼서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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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리얼버라이어티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박지은)는 시작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각 종목들의 레전드 여성 선수들을 모은 것만해도 신선한 시도였지만 이들이 스포츠가 아닌 다른 일을 시도한다는 발상 자체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미 25회가 방송된 현재, '노는 언니'는 넷플릭스의 부름까지 받으며 인기 가속도를 탄 상태다.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줘야하는 것이 숙명이다. 그리고 이 숙제를 가장 잘 받아든 멤버로 한유미(38)가 꼽히고 있다.
3회부터 합류한 배구 선수 출신 한유미는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마음껏 방출하며 여느 예능인 못지않은 끼를 발산하고 있다. 멤버들간의 호흡도 척척이다. 농구선수 김은혜와는 큰 키로 뭉친 '기린즈'를 결성해 웃음을 주더니 핸드볼 선수 김온아와는 '밀당즈'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선보이며 폭소탄을 터뜨렸다. 예능이 처음이라 다소 주춤하는 출연자들도 거리낌없이 대하며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유미는 19일 '노는 언니' 인터뷰에서 주위 반응을 묻는 질문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웃었다. "친한 지인들은 원래 제 성격이 다 나오니까 '탄로난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고요. 모르는 분들은 배구하는 모습, 해설하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그런지 시크한 이미지로 보시는데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거든요. 더 편하게 다가오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부담감은 더 많이 생겼다. "사실 배구 팬들만 알아보셨는데 요즘에는 더 많은 분들이 알아보세요.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불편한 부분이나 조심해야하는 부분도 생기긴 하죠."
한유미는 1회 투입됐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하차하고 3회부터 투입돼 지금까지 왔다. "3회부터 합류할 것 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죠.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 자체가 부담이잖아요. 그냥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길게 할 줄 모르고 별다른 신경 안쓰고 내 몫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웃음)"
아무래도 운동선수들이라 토크보다는 운동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전문 예능인들이 아니다보니까 초반에는 멤버들이 동시에 말을 해서 게스트로 나온 홍현희 씨가 '오디오 물린다'고 저희를 가르치기도 했어요. 작가들이 앞에서 스케치북에 써서 보여주면 다들 국어책을 읽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카메라를 등지고 서는 멤버들은 없어요.(웃음)"
'노는 언니'는 한유미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실 예능이라는 건 정말 세계적인 톱클래스 선수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노는 언니'를 하면서 후배들도 방송으로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또 종목에도 플러스 요인이 많아요. 물론 악플이나 선입견 같은 것도 있겠지만 저는 노출이 많이 돼야 관심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노는 언니'를 하면서 배구라는 종목에 관심이 더 많이 생기게 돼서 좋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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