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자' 글에 발끈한 윤서인.."모욕·협박 혐의로 광복회 변호사 고소"

권준영 2021. 1.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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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발언으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에 대해 '하찮은 자'라고 지칭하고, '갈아 마셔버리겠다'라고 말한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하고 나섰다.

그는 고소장 사진도 함께 올리며 고소 이유에 대해 "정철승 변호사는 오늘 저를 '하찮은 자'라고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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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발언으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에 대해 '하찮은 자'라고 지칭하고, '갈아 마셔버리겠다'라고 말한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하고 나섰다.

19일 윤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라며 "혐의는 모욕, 명예훼손, 협박"이라며 이같이 알렸다.

그는 고소장 사진도 함께 올리며 고소 이유에 대해 "정철승 변호사는 오늘 저를 '하찮은 자'라고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인은 "정 변호사는 저에 대해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사형을 시키겠다' 등의 험악한 말로 저의 신변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의 세련된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누옥을 비교하며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적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서인에 대해 수십억원 규모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광복 회원 8300명이 1인당 만약에 100만원씩 위자료를 요구하면 83억원이 된다"라며 "유족 7만 2000명까지 합치면 훨씬 더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윤서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람에 대응하는 풍토에 대한 사회 전반적으로 우리가 한 번 자기성찰을 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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