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월 4일 클럽월드컵 첫 상대는 멕시코의 티그레스

김창금 2021. 1.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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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대결에서 멕시코의 티그레스와 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피파 본부에서 열린 대회 대진 추첨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울산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와 첫 경기(2월4일 오후 11시)를 치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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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사령탑의 데뷔 무대
승리하면 4강서 남미 챔피언과 대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대결에서 멕시코의 티그레스와 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피파 본부에서 열린 대회 대진 추첨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울산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와 첫 경기(2월4일 오후 11시)를 치른다고 밝혔다.

울산이 승리하면 남미 클럽축구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과 2월 8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은 31일 브라질 팀인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 간의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울산이 첫 경기에서 지면 5·6위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울산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4강에 직행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만나는 것은 결승에서나 가능하다. 뮌헨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는 알두하일(카타르)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전 승자와 4강전을 벌인다.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팀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해 12월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올해 2월로 미뤄졌다.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뉴질랜드 당국의 격리 규정 등을 고려할 때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6개 팀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홍명보 신임 울산 감독의 사령탑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앞서 울산은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참가한 클럽 월드컵에서 2패를 당해 6위를 차지했다. 역대 K리그 팀 최고 성적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끌던 포항 스틸러스가 2009년 달성한 3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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