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뇌수술 받는 민병헌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정주희 2021. 1.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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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 수술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팬들은 민병헌 선수의 완치를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가 없는 비시즌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롯데 주장 민병헌이 뇌동맥류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2년 전 두통으로 찾은 병원에서 이상 소견을 받아 약을 먹어왔지만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악화됐고, 지난 시즌 타율 0.233, 23타점 2홈런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고, 제가 실패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완치가 되면 좋은 모습으로 언제든지 시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더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임 때부터 민병헌의 지병을 알고 있었던 허문회 감독은 민병헌의 완치를 기원했습니다.

<허문회 / 롯데 자이언츠 감독> "약을 먹으면서 시합을 계속 하고 있었고요, 그런 부분에서도 제가 항상 체크를 했어요. 몸이 어떤지 물어보고 무거운 날은 조금 시합을 휴식도 주고…몸 건강하게 잘 왔으면 좋겠습니다."

민병헌도 복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복귀 시기는 단정할 수 없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일단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목표이긴한데 그 시기를 가늠할 수는 없을 거 같아서 그걸 말씀 못 드리는게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민병헌의 수술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팬들은 "언제가 되든 건강히 돌아와 달라"며 민병헌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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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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