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션 국면, 이익 개선 가시화 따른 업종 차별화"

김윤지 2021. 1. 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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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현재 경제 상황을 경기 회복 국면에서 물가가 회복하는 리플레이션이라고 판단하고 이익 개선 가시화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리플레이션 국면별로 업종 내 성과 차별화 배경 중 하나는 이익"이라면서 "2009년은 이익 개선 폭이 컸던 경기소비재 업종이 부동산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이익과 성과 간의 관계가 더 뚜렷해 성과가 가장 좋았던 금융과 IT 업종의 이익 개선 폭이 가장 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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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블루웨이브 현실화·추가부양책으로 가속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현재 경제 상황을 경기 회복 국면에서 물가가 회복하는 리플레이션이라고 판단하고 이익 개선 가시화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2009년과 2016년을 리플레이션 사례로 꼽았다. 2009년은 금융위기 이후 회복 국면, 2016년은 트럼트 대통령의 당선으로 감세, 인프라 투자, 규제완화 등 정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였다. 박 연구원은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과 더불어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이 올랐으며, 주식시장 내에서도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해 선진국보다 신흥국, 대형주보다 소형주, 경기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가 선전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면서 “이를 두고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라고도 부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연초 현실화 되면서 그 흐름이 가속화됐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별로 보면 성과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면서 “올해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자산은 원자재(+8.1%)와 신흥국 주식(MSCI EM Index +5.5%)으로 미국 국채(10년물 총수익지수 -1.7%), 금(-3.8%) 등 안전 자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지출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배경에서 리플레이션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그는 2009년과 2016년 과거 추세에서 이익 개선 가시화에 따르면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했다. 그는 “리플레이션 국면별로 업종 내 성과 차별화 배경 중 하나는 이익”이라면서 “2009년은 이익 개선 폭이 컸던 경기소비재 업종이 부동산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이익과 성과 간의 관계가 더 뚜렷해 성과가 가장 좋았던 금융과 IT 업종의 이익 개선 폭이 가장 컸다”고 짚었다. 그는 “리플레이션 국면이 연장되는 한 경기민감 업종이 대체로 유리한 것은 맞지만, 경기민감 업종 내에서도 성과 차별화가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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