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장세 온다..반등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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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株)약세가 넉 달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형주 장세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등 측면에서 중소형주 장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분간 대형주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중소형주 장세가 올 것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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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중소형주(株)약세가 넉 달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형주 장세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등 측면에서 중소형주 장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2020년 9월 초부터 현재까지 중소형주 수익률은 12.9%로 대형주 대비 22.2%포인트 밑돌았다”며 “올혀 연초대비 수익률도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대형주 비중은 지난 1년 평균 30.6%를 기록했다”며 “올해 평균 비중은 41.6%까지 증가해 시장의 관심이 대형주에 쏠려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0년 평균 1.1배였고, 중소형주 강세 국면이었던 2017년에는 1.4배까지 상승했다”며 “현재 상대 PER은 최근 10년내 가장 낮은 수치인 0.83배”라고 말했다.
낮은 밸류에이션은 높은 기대수익률로 이어진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상대 PER이 낮은 상태에서 리레이팅됐던 경험으로 보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수익률은 코스피와 대형주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저평가 구간에서 중소형주 반등이 나타난다면 반등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못하면 낮은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주가가 더 낮아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그는 “경기 회복기의 기업이익 모멘텀은 처음엔 대형주가 주도하지만 후반기에는 중소형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익 모멘텀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은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을 보면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개선폭이 더 커, 대형주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낙수효과가 중소형주에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형주에 개인 자금이 쏠려있어 선별적인 중소형주 투자가 접합해보인다”며 “연초대비 주가 상승폭이 벤치마크보다 크지 않고, 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되는 종모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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