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엔 비호감' 유럽인들 "바이든 취임 대환영"

최서윤 기자 2021. 1. 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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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대체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환영하고 '바이든 시대'를 긍정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퓨 리서치센터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바이든 당선인이 세계 주요 사안에 대해 옳은 결정을 할 것이란 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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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영국 여론조사.."자국과의 관계 긍정 전망"
제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관련 서적이 진열돼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인들은 대체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환영하고 '바이든 시대'를 긍정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퓨 리서치센터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바이든 당선인이 세계 주요 사안에 대해 옳은 결정을 할 것이란 확신을 보였다.

독일에서는 응답자 79%가 바이든 당선인을 신뢰한다고 했고, 프랑스인 72%, 영국인 65%가 같은 응답을 했다.

앞서 퓨 센터가 6개월 전 동일한 조사를 실시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퓨 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었다"며 "그가 받은 낮은 점수는 주요 동맹국 사이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의 경우 훨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 관계에 대한 전망도 밝았다. 트럼프 정부 기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기후변화 이슈, 이란 핵합의(JCPOA) 등에서 회의감이 커졌지만, 독일인과 프랑스인 응답자 각 84%, 영국인 72%는 바이든 취임 후 모두 자국과 미국간 관계를 긍정 전망했다.

미국 정치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나타났다. 독일인 73%, 프랑스인 64%, 영국인 62%가 미국 정치 시스템에 더 나은 변화 또는 완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12월 두 달에 걸쳐 이뤄져,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는 발생하기도 전이었다는 점에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경향대로라면 바이든 취임은 미국의 글로벌 이미지 개선에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23일까지 3개국 성인 3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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