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동 얼굴에 물뿌리고 발로 차고..또 보육원 학대 신고

조윤진 2021. 1.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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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9일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A씨(30대) 등 6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12월 인천 서구의 한 국공원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세 아동 B군 등 원생 10명(1~6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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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 원생 중에는 자폐 아동과 1살배기 원아도 포함돼 있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9일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A씨(30대) 등 6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12월 인천 서구의 한 국공원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세 아동 B군 등 원생 10명(1~6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 3명의 교사가 분무기를 이용해 B군 등 원생들의 얼굴에 물을 뿌리거나 발로 차는 등 학대한 모습을 어린이집 CCTV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교사 C씨 등 3명도 같은 방법으로 원생을 학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 6명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감독 소홀로 입건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피해 원생의 한 부모는 지난해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장애 아동 집단 학대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고 교사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교사들은 사과 한 번 없이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적 학대와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당한 우리 아이를 위해 해당 교사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종신형 선고와 같은 강력한 처벌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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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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