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훈 이어 이정문까지..제주, 남기일표 스리백 '높이+깊이' 더한다

박준범 2021. 1. 2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194㎝ 장신 수비수 이정문(23)을 품었다.

제주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트레이드를 통해 2000년생 임덕근을 보내고, 이정문을 받는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탄탄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기존 자원이 그대로 팀에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송주훈을 일찌감치 데려온 제주는 이정문까지 품으며, 190㎝가 넘는 장신 수비수 둘을 더하며 수비진 깊이를 더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문(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6월 안양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194㎝ 장신 수비수 이정문(23)을 품었다. 탄탄한 스리백에 높이와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제주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트레이드를 통해 2000년생 임덕근을 보내고, 이정문을 받는다. 임덕근은 지난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구단 내에서 잠재력이 높은 지난주에 이미 클럽하우스를 떠났고, 18일에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문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이지솔의 대체자로 부름을 받아 소집돼 있다. 올림픽대표팀이 소집 해제되면 제주에 합류한다. 둘의 트레이드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 유스 출신인 이정문은 단순 중앙 수비 자원이 아니다.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피지컬 뿐 아니라 발밑 기술도 준수해 중앙 수비는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또 큰 키를 이용해 최전방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남 감독은 공격수가 필요할 때 수비수 임동혁을 최전방으로 올려 기용하기도 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탄탄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시즌 초반 흔들리기도 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오규를 영입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정운~권한진~김오규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이는 동시에 빌드업의 시발점 구실도 제대로 해냈다. 측면 수비를 보던 정운을 중앙 수비 자원으로 돌려 기용했고, 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이는 스피드와 돌파를 장점으로 하는 정우재와 안현범의 활발한 공격 가담을 가능케 했다. 이 기조는 2021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원이 그대로 팀에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송주훈을 일찌감치 데려온 제주는 이정문까지 품으며, 190㎝가 넘는 장신 수비수 둘을 더하며 수비진 깊이를 더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 갖췄던 조직력은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높이 보강과 더불어 선의의 경쟁 체제를 갖추기 위한 구상이다. 높이와 무게를 더한 남기일표 스리백이 어떤 모습으로 K리그1에 착륙할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