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女기자에 외설사진 보낸 포터 단장 전격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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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기자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재러드 포터(42) 단장이 전격 해고됐다.
메츠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포터 단장을 곧바로 해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 단장은 코언 구단주가 지난해 9월 메츠 구단을 인수한 뒤 지난해 12월 영입됐다.
앨더슨 구단 사장은 "어젯밤 공개된 사건에서 드러난 포터 단장의 행동은 메츠의 기준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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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포터 단장을 곧바로 해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스티브 코언 메츠 구단주도 개인 SNS를 통해 “내가 첫 기자회견에서 청렴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밝혔다.
포터 단장은 코언 구단주가 지난해 9월 메츠 구단을 인수한 뒤 지난해 12월 영입됐다. 포터 단장은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인턴사원으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들인 뒤 보스턴,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다. 이후 애리조나의 단장보좌로 있다가 구단 사장으로 승진한 샌디 앨더슨 전 단장 후임으로 메츠 단장에 부임했다.
하지만 포터는 제대로 일을 해보기도 전에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되는 신세가 됐다. 과거 그가 했던 불미스런 행보가 뒤늦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전날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포터 단장이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스카우트 디렉터로 일할 당시 외국인 여기자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보내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그가 보낸 60여 건의 음란메시지에는 성기 노출 사진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포터 단장은 ESPN 보도가 나오자 이 사실을 곧바로 인정했다. 다만 “메시지로 전달된 신체 사진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메츠 구단도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앨더슨 구단 사장은 “어젯밤 공개된 사건에서 드러난 포터 단장의 행동은 메츠의 기준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츠 구단의 해고 조치와 별도로 사건 조사를 한 뒤 자격 정지 등 중징계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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