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이든 취임식 도발?..WP "신형 SLBM 발사 가능성"

조윤진 2021. 1. 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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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맞춰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18일(현지시각)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북한이 지난 14일 조선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기에 앞서 평안남도 남포 해군기지에서도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미국의 무기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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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ㅅ' 문구가 적힌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하고 있다. 2021.01.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맞춰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18일(현지시각)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북한이 지난 14일 조선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기에 앞서 평안남도 남포 해군기지에서도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미국의 무기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포 기지의 미사일 시험용 바지선이 평소 위치해 있던 계류장에서 수리용 도크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미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작년 11월 이후 움직임이 없었던 바지선이 수리용 도크로 옮겨진 것은 북한이 신형 SLBM 발사 용도로 바지선을 정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가까운 장래에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북한 노동당은 이달 5~12일 제8차 당 대회를 열고 미국을 '최대의 주적'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선보이기도 했다.

WP는 "북한이 실제로 SLBM 시험발사 등에 나설 경우 바이든 정부는 출범 초부터 외교정책 면에서 상당한 골칫거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4일 제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북미 #바이든 #북한핵무기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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