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대식가면서 양이 왜저래?" 쯔양 분식집 논란 해명은..

김은경 기자 2021. 1. 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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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쯔양

구독자 304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개업 예정인 분식집의 가격·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떡볶이는 담아낸 접시 모양 때문에 적어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샌드위치는 실제 영업을 시작하면 더 많은 조각이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쯔양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격논란에 관한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9분47초짜리 영상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쯔양은 자신의 이름을 건 ‘정원분식’ 오픈 소식을 알리고, 정식 개업 전 지인들을 초대해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공개된 메뉴판과 메뉴 사진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어보인다’는 논란이 일었다.

메뉴판을 보면 떡볶이는 6500~9000원, 순대볶음과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등 사이드 메뉴는 7000~8000원대, 세트 메뉴는 최대 3만7000원이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양이 너무 적어 보인다” “동네 분식에 비해 비싸다” “대식가인 쯔양 이미지에 맞게 양이 푸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후 쯔양은 분식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가오픈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유튜버 쯔양의 개업 예정 분식집 '정원분식'의 메뉴. /인터 커뮤니티

쯔양은 해명 영상에서 “떡볶이는 2인분으로 제공되며 떡 중량은 2인분을 조금 넘는다”고 했다. 그는 “양이 적지 않다”며 “접시 선택을 잘못했다. 파스타 볼이 안쪽으로 동그랗게 파여 있어 위쪽에서 찍으면 (적어 보인다)”이라고 설명했다.

적은 양으로 논란이 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에 대해서도 “테스팅 기간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하기 위해 조각 수를 줄인 것으로, 손님들에게 나갈 때는 조각 수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3만1000원으로 책정됐던 ‘2인 세트’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양이 많고 비싸) 3~4인세트라고 하더라. 양을 줄여서 2인 세트(에 알맞은) 가격으로 오픈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상에서 “양이나 가격 부분에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직접 보여드리면서 해명하겠다”며 조리된 떡볶이를 가져온 뒤 같은 가격의 다른 분식집 떡볶이와 중량 비교를 하기도 했다.

/유튜브 쯔양

쯔양은 “절대로 장사를 쉽게 알고 시작한 건 아니다”라며 “팬분들도 볼 수 있고 수익금으로 기부도 할 수 있어 좋은 의미로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분식집에 정말 자신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명 영상에 네티즌들은 “평소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쯔양 멘탈이 튼튼해진 것 같아 다행” “비싸면 안 먹으면 되지 애초에 논란이 된 이유를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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