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GM 자회사 크루즈와 자율주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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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업체 크루즈와 협력에 합의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크루즈와 GM 모두 MS의 애져 클라우드 플랫폼을 쓰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 교통이 대량화하고,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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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업체 크루즈와 협력에 합의했다.
크루즈는 현재 일본 혼다자동차와도 협력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져(AZURE)를 통해 크루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6년 GM이 '10억달러 이상'을 주고 사들인 크루즈는 당시 직원 수가 4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회사 규모가 커졌다.
기업가치도 3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GM 시가총액 715억달러의 40%를 웃돈다.
크루즈는 업계 선두주자인 구글 자매회사 웨이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32억달러 자본 조달에 성공해 기업가치가 3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S는 자율주행 사업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됐다.
폭스바겐, BMW, 포드 등의 커넥티드 자동차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은 아니었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크루즈와 GM 모두 MS의 애져 클라우드 플랫폼을 쓰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 교통이 대량화하고,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M CEO 매리 바라도 "2025년까지 전세계에 신형 전기차 30종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더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 주가는 MS와 협력 소식이 발표된 이날 10%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 주말보다 4.87달러(9.75%) 폭등한 54.84달러에 마감했다.
MS 주가도 3.79달러(1.78%) 뛴 216.44달러를 기록했다.
GM이 대주주인 비상장사 크루즈에는 MS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지분이 여러 곳으로 쪼개지게 됐다.
현재 GM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일본 혼다차와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도 지분을 갖고 있다. 정확한 지분 구조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비전펀드는 2018년 크루즈에 2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크루즈 기업가치는 115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크루즈가 추가 자본확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크루즈는 자율주행 시험운전을 중단하면서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고 이에따른 추가 자본확보도 필요했다.
사정은 나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 배달이 '필수 서비스'로 인정 받아 자동차에 만일을 대비한 운전자가 승차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겸한 시험운전이 재개됐다.
크루즈는 또 지난해 11월 월마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지역에서 언택트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배달 서비스 계약도 맺었다.
한편 크루즈와 웨이모가 치고 나가는 가운데 아마존도 뒤늦게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크루즈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죽스(Zoox)를 13억달러에 인수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죽스가 크루즈보다 인력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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