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최창민 "20대 3억 사기당해, 막노동해 갚고 명리학 배워" [어제TV]

불혹의 청춘스타 최창민이 명리학을 배운 이유를 말했다.

1월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최창민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신년운세 잘 아는 분을 모셨다. 이 분이 6년째 명리학을 공부하는 분이다. 예전에 연예인이셨다. 가수도 하고 배우도 했다. 97, 98, 99년에 왕성하게 활동한 분이다”고 새친구를 소개했고, 이어 최창민이 새친구로 등장했다. 최창민은 “시간 날 때 주변 사람들 상담해준다. 공부를 해서 자격증도 수료했다”며 “81년생이다”고 41세 나이를 밝혔다.

최창민은 “81년생 닭띠다. 형님 누님들이 어렵지 않은 게 집안에서 막둥이다. 형님이 64년 용띠다. 저를 안 낳으려다가 낳은 케이스다”고 말했고, 최성국은 “이 친구 활동할 때 김원준이랑 느낌이 비슷했다. 무대에서 춤추고”라며 최창민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다. 최민용은 “더듬이 머리 생각난다. 당시 10대 20대가 좋아하던 이미지다. 열광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창민은 17세, 18세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터보 형들 전속 댄서를 했었다. 그러다가 모델 브랜드에서 연락이 와서 형들이 사진 한 장을 보내서 모델 활동을 하다가 방송국에서 역으로 찾아서 처음 활동을 하게 됐다. HOT와 젝스키스 사이에 껴서 3등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뒤이어 최창민은 “20대 때 활동하다가 회사에서 앨범을 한 장 더 내자고 했는데 투자금이 잘못돼서 3년 동안 혼자 일용직 하면서 갚았다”고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말했고, 신효범은 “그거를 대신 갚았다고? 사무실에서 투자받은 돈을?”이라고 깜짝 놀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창민은 “제 이름으로 다 받아놔서. 제가 인감도장을 회사에 맡겨 놨다. 그걸 해결하는 데만 3년 갚았다. 다른 회사 들어가서 갚으면 되는데 (방송을) 하기 싫더라. 2, 3억 정도 된 것 같다. 3년 일해서 다 못 갚고 급히 갚아야 할 것만 갚았다. 스무 살 때다. 천호동, 길동, 하남 쪽 가서 건물 올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창민은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했다. 원인을 알았다. 지금은 좋다. 선생님을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됐는데 저를 보시더니 일찍 죽었어야 하는데 왜 살아있지? 그러더라. 기분이 나쁘잖아요.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했더니 아니냐고 묻더라. 20대에 그런 마음 갖기도 했고 그런 생활을 해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 명리학을 공부한 이유도 말했다.

최창민은 “명리학 공부하면 제 걸 알게 되냐고 물었더니 너한테 달려 있지 않겠냐고 해서. 종로 지하철 택배 하면서 책 사보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후 최창민은 청춘들의 요구에 따라 김도균과 신효범, 구본승과 안혜경의 궁합을 본 데 더해 히트곡 ‘짱’, ‘영웅’ 안무를 소화하며 전성기 시절과 변함없는 외모와 춤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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