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이효리, 춤 잘 추는 친구 아닌데 무대 오르면 달라져"(옥문아들)[어제TV]

최승혜 2021. 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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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와 배윤정이 입담을 뽐냈다.

1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BS 웹예능 PD 재재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MC들이 "재재는 2020 올해의 브랜드대상에서 웹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 임영웅 씨도 받은 상이다"라고 하자 재재는 "제가 받은 게 아니라 SBS 웹예능 '문명특급'이 받았다"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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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재재와 배윤정이 입담을 뽐냈다.

1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BS 웹예능 PD 재재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가 “재재는 SBS PD로 소속돼 있지 않냐”고 묻자 재재는 “연봉 협상을 앞두고 있다”며 “연예인 반, 일반인 반의 연반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아브라카다브라’ ‘보핍보핍’ ‘위 아래’ 등의 안무를 만든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 배윤정은 “제가 2019년 9월에 결혼했는데 지난해 시험관 시술을 한 번 만에 성공해 임신 12주차”라고 반가운 임신 소식을 밝혔다. 그는 “임신하니까 살이 많이 찌더라. 살이 찌면 안무가로서는 좋지 않다. 그래서 우울증이 왔다"며 "입덧이 오긴 했는데 먹덧이 왔다. 남편은 도와주는 것보다는 잘 안 건드린다”고 털어놨다.

MC들이 “재재는 2020 올해의 브랜드대상에서 웹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 임영웅 씨도 받은 상이다”라고 하자 재재는 “제가 받은 게 아니라 SBS 웹예능 ‘문명특급’이 받았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재재는 “연반인 생활을 하다보니 ‘연반인병’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할 때 과하게 오버하고 집 가서 후회한다”며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는데”라고 현타가 온다고 호소했다.

MC들이 “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이더라”고 하자 재재는 “이화여대 학생회장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몇등까지 해봤냐”고 묻자 재재는 “전교 1등을 해봤다. 한 학년에 400~500명 정도 됐다”고 밝혔다. 김용만이 “기억력이 좋더라”고 하자 재재는 출연자들의 생일을 줄줄 읊어 놀라움을 안겼다.

재재는 또 비혼식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명특급’ 1회에서 비혼식을 콘텐츠로 다뤘다. 나이가 들면 친구들이 기혼, 미혼으로 나뉘지 않나. 미혼 친구들은 그동안 낸 축의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비혼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며 “비혼식을 했다가 결혼하는 것도 가능하다. 형식은 없다”고 밝혔다.

재재는 ‘문명특급’ 구독자수가 104만명이라고 밝혔다. MC들이 “‘문명특급’은 조회수가 엄청나다. 수입도 쏠쏠할텐데 따로 받는 건 없냐”라고 묻자 재재는 “회사가 가져간다. 회사 운영에 필요한 거니까”라고 답하며 연봉협상을 다시 한번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배윤정은 유튜브 개인채널 ‘대단한 도전’ 구독자수가 11만명이라며 “춤 관련한 영상은 조회수가 높은데 일상 생활을 올리면 잘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비보잉과 관련한 퀴즈가 나오자 국내 비보이들이 춤을 잘추는 이유로 “장소를 안 가린다. 어디서든 잘 춘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대한민국 춤꾼을 꼽아달라고 하자 아이즈원 채연, 블랙핑크 리사, 청하, 레드벨벳 슬기를 꼽았다. 이어 선배 가수로는 채리나, 박진영을 꼽으며 “그 분들이 추면 뭔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함께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친구는 연예인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춤을 잘 추는 친구가 아닌데 무대에 올라가면 섹시, 중성적인 매력, 털털한 매력이 다 나온다. 너무 멋지게 성장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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