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승 '퍼즐' 요스바니 훈련 합류..22일 OK금융그룹전 첫 선

이재상 기자 2021. 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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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0·쿠바)가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V리그 복귀전 준비에 돌입했다.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던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의 러브콜이 오자 주저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는 오는 22일 안산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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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격리 해제, 18일부터 호흡 맞춰
대한항공에 합류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0·쿠바)가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V리그 복귀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요스바니는 지난 17일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8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날 근력 테스트 등을 진행한 결과 부상 등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2주 간 격리 여파로 전체적인 몸 상태는 썩 좋진 않은 상태다. 정상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찾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요스바니는 V리그에서 구면이다. 2018-19시즌에는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외인으로 요스바니를 데려오게 됐다.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던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의 러브콜이 오자 주저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 등이 그의 V리그 복귀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무엇보다 우승권에 근접한 대한항공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요스바니는 고민 없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는 오는 22일 안산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 달 여 동안 잘 버텼고, 외인의 부재 속에도 15승8패(승점 44)로 선두에 올라있다.

유망주였던 임동혁이 주전 라이트를 꿰차며 성장했고, 책임감이 커진 에이스 정지석의 해결사 능력도 좋아졌다. 캡틴 한선수와 베테랑 레프트 곽승석, 여기에 리베로 오은렬 등 토종 선수의 면면만 봐도 빈틈이 없다.

요스바니는 원래 포지션은 레프트지만 라이트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세터 한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요스바니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이라며 "그 동안 국내 선수들이 잘 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요스바니가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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