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균 거래가격 10억 넘는 洞, 34개서 3년새 113개로

성유진 기자 2021. 1. 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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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이 가장 비싼 동네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파트 한 채당 평균 거래 가격이 30억원에 육박하는 29억9259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지난해 1년 동안 전국에서 사고팔린 80만5183건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압구정동 다음으로는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용산동5가, 강남구 대치동, 용산구 서빙고동, 강남구 도곡동, 서초구 잠원동 등 순으로 평균 실거래가가 높았다. 이들 7개 지역은 모두 평균 거래 가격이 20억원을 넘었다. 2017년에는 압구정동만 유일하게 20억원을 넘었는데, 3년 사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면서 평균 거래 가격이 10억원을 넘는 동네도 급증했다. 2017년에는 34개 동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었지만, 2020년에는 113개 동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서울이 32개 동(2017년)에서 97개 동(2020년)으로 증가했고,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2개 동에서 16개 동으로 늘었다. 경기도에선 성남 분당구 정자동과 광명 일직동(광명역세권), 수원 영통구 이의동(광교신도시) 등이 새로 진입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평균 아파트 거래 가격은 서울이 8억407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10억890만원)와 광진구(10억6468만원), 성동구(11억3178만원) 등은 지난해 처음으로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4억3470만원), 경기(3억8959만원), 부산(3억4605만원), 대구(3억2658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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