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 D10 구성에 中 "민주주의 빙자한 적대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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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추진하는 'D10(Democracy 10·민주주의 10개국)' 협의체 구성에 대해 중국이 "다자주의를 빙자해 특정 국가(중국)를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19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흘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과 호주, 인도를 초청한 것과 관련해 "어떤 국제 조직이든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 다자주의 수호,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다만 다자주의를 빙자해 특정 국가를 겨냥하고 제재를 가하는 등의 행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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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흘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과 호주, 인도를 초청한 것과 관련해 “어떤 국제 조직이든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 다자주의 수호,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다만 다자주의를 빙자해 특정 국가를 겨냥하고 제재를 가하는 등의 행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자주의를 핑계 삼아 소수 국가가 제정한 규칙을 국제사회에 강요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16일 한국과 호주, 인도를 올해 6월 자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게스트’로 초청했다. 총리실은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과 게스트로 초청된 세 국가를 합친 10개국 정상들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세계인의 60%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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