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나"

강성휘 기자 2021. 1. 2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 원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거리 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TV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全도민 지급' 추진 비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 원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거리 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TV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공개된 자리에서 대선 경쟁자인 이 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가 이 지사와 대립 각을 세우고 나선 것은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반전을 모색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나 자신의 흠결도 있었을 것이고, 또 국회에서 입법 각축을 하다 보면 욕심대로 안되는 답답함도 있다”면서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했다 역풍을 맞은 것을 두고는 “많이 야단맞았다”면서 “어찌됐건 대통령의 어제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졌으면 한다. 그렇게 해야 옳다”고 답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