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통해 남북 불교 교류 추진"

조정진 2021. 1. 2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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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사진) 스님은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해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한 남북 불교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향에 따라 조계종은 올해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을 통한 대북 지원 사업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사찰 복원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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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신년 기자회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사진) 스님은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해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한 남북 불교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향에 따라 조계종은 올해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을 통한 대북 지원 사업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사찰 복원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한다. 또 금강산 신계사 공동법회, 부처님오신날 공동발원문 등 연례적으로 해오다 중단된 남북 공동행사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행 스님은 올해 역점을 둘 사업으로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꼽고 원만한 추진을 위해 종단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도 붓다가야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 건립불사는 내년 준공과 함께 인도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원력을 모아주신 사부대중과 함께 개원 법회를 봉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에 건립 중인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광제사 건립불사는 올해 9월 상량식을 봉행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종단에서 최초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불교성전’ 편찬 작업도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가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조정진 선임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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