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김명수 위한 조수민의 가슴 아픈 선택.."나는 이태환의 사람" [re뷰]

이주원 2021. 1. 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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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와 조수민의 엇갈린 운명이 안방을 울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서는 성이겸(김명수)이 위기에 빠진 강순애(조수민)를 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성이겸과 박춘삼(이이경), 홍다인(권나라)은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비밀 연회에 잠입했지만, 납치 당한 강순애가 경매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경악한 바 있다.

강순애가 위험에 처하자 성이겸은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며 현장을 덮쳤으나 강순애는 정체불명의 사내와 사라진 뒤였다.

성이겸은 성이범(이태환)이 찾아오자 "왜 순애를 지키지 못한 것이냐"라고 원망했고, 성이범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잠복하고 있겠습니다. 순애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성이겸은 "나도 널 지키지 못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홍다인은 용의자였던 김대광(강윤)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타살을 의심했다. 그러나 유서가 발견되면서 혼란에 빠졌고, 이에 박춘삼은 김대광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탈을 쓰고 잠입에 나섰다.

탈을 보고 안심한 용의자들은 "어사만 나타나지 않았어도. 저희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릴테니 결단을 내리시죠, 사또"라고 말하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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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때 사또가 수많은 포졸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그는 "그냥 조용히 떠났으면 목숨이라도 구했을 것을"이라며 강춘삼과 홍다인을 위협했다.

바로 그때 성이범이 등장했다. 그는 "잘 듣거라. 너희들이 부패한 수령의 죄까지 덮어쓰려고 하느냐. 여기서 활을 내려 놓는 자는 살 것이나, 그렇지 않은 자는 어명을 받드는 어사를 죽인 죄로 대역 죄인의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같은 시각 성이겸은 강순애의 옆에서 묶여있는 채로 정신을 차렸다. 위기에 빠진 사또는 성이겸을 인질로 삼았고, 위급한 상황이 오자 홍다인은 활 시위를 당겼다.

홍다인이 "나리 저를 믿으십시오"라고 했으나 성이겸은 깜짝 놀라며 "쏘지 마! 안돼"를 외쳤다. 다행히도 화살은 비껴갔고, 성이겸은 혼란을 틈타 사또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성이범은 강순애에게 달려가 "어디 다친 데는 없느냐"라고 말하며 끌어 안았다. 이를 본 성이겸은 말없이 돌아섰고 이 광경을 홍다인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성이겸은 강순애가 "백성들을 구제하는 암행어사가 되셨다니 대견하십니다"라고 하자 "그때 너를 두고 떠난 내 잘못이 크다. 내가 과거를 보러 가지만 않았어도 네가 고초를 겪을 일은 없었겠지"라며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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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순애가 "미안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날의 일은 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하자 성이겸은 "이범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보거라"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강순애는 "말씀 드리지요. 나리께서 떠나신 후부터 저는 이범 나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리에게 저는 과거의 사람입니다. 나리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셔야 합니다. 과거는 그만 잊으시고 큰 꿈을 향해 나아가십시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는 성이겸을 위한 강순애의 가슴 아픈 거짓말이었다. 과거 강순애는 사또의 수청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천주교도로 몰리며 감옥에 갇히게 됐던 것. 당시 강순애는 성이범에게 "차라리 죽겠습니다. 모든 것을 하늘에 맞길 뿐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다시 여정에 나선 성이겸은 홍다인, 박춘삼과 함께 휘영군이 죽은 장소를 들렀다. 그곳은 홍다인의 아버지인 휘영군이 역모죄로 한양으로 이송되는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곳.

이에 홍다인은 눈물을 흘리며 성이겸에게 "이곳에는 왜 들리자고 했습니까. 전 나리의 의중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휘영군과 연관있다는 걸 아시면서도 왜 묻지 않으십니까? 휘영군은 역적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나리께서 위험해질 수 있는데 어찌 그리 태연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홍다인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 시각 김병근(손병호 분)은 임금(황동주 분)에게 역적인 휘영군의 옥루가 홍다인의 집에서 발견 발견됐음을 고했다. 임금은 장태승(안내상 분)을 불러 "그 계집이 역적의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오. 그 아이를 불러오시오"라고 명했고, 김병근은 "지금 그 계집은 어사와 함께 있사옵니다. 당장 어사를 소환하시옵소서"라며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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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단은 새로 도착한 마을에서 쌀이 금보다 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성이겸은 도적들에게 공격당한 관리들을 도와준 인연으로 관찰사를 만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선물로 받은 쌀을 가지고 가던 성이겸은 곧 소매치기를 당하게 됐고, 범인을 쫓아간 그곳에는 가난한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한 여인은 성이겸에게 "저희도 처음부터 이리 살진 않았습니다. 우리 소유의 땅과 집도 있었는데 빚을 갚지 못해 관아에 빼앗기고 서방님은 화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관찰사가 이자를 곱절을 받고 있습니다. 듣기에는 관찰사가 고약한 창질에 걸려서 공양미를 바친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이겸은 "쌀값이 금값이 된 것이 흉년 때문이 아니구나"라며 관찰사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홍다인은 비리를 캐기 위해 책을 대신 읽어주는 책비로 위장해 관찰사의 방에 들어갔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 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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