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산 땅속 600m 매몰자들 '꺼내달라' SOS

최서윤 기자 2021. 1. 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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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에서 발생한 금광 폭발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 12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BBC에 따르면 구조대가 전날 와이어 케이블에 식량을 달아 지하로 내려보내자, "우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달라"는 쪽지가 따라 올라왔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 치샤 금광에 일어난 폭발사고로 광부 22명이 광산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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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치샤 금광 폭발사고 구조현장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난주 중국에서 발생한 금광 폭발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 12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BBC에 따르면 구조대가 전날 와이어 케이블에 식량을 달아 지하로 내려보내자, "우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달라"는 쪽지가 따라 올라왔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 치샤 금광에 일어난 폭발사고로 광부 22명이 광산에 갇혔다. 이들 중 12명이 600미터 깊이 지하 갱도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뉴스1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케이블을 내려보내자 누군가 밑에서 잡아당기는 신호가 느껴졌고, 이에 음식과 영양제, 종이, 연필 등을 케이블로 전달했다.

구조대와 소통한 생존 광부는 "갱도 안에 11명이 더 있는데, 한 명은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 10명의 상태는 알 수 없다"면서 진통제와 물, 항염제 등과 함께 신속한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 측은 "갇혀있는 생존자들과 계속 소통하고 생존자가 더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며 "이들을 구조할 출구를 뚫고 구조로를 청소하며 구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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