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성공률이 무려 72.72%..'종신 읏맨' 송명근 잠깼다

이규원 2021. 1. 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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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창단 멤버 송명근(28)이 살아났다.

2013-2014시즌부터 한 팀에서만 뛰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잔류한 송명근은 OK금융그룹에서 우승의 기쁨도 누리고, 최하위의 수모도 겪었다.

20득점 한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송명근 쌍포가 힘을 내자, OK금융그룹은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손쉽게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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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금융그룹 송명근이 19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배구 OK금융그룹, 케이타 배탈 난 KB손해보험 꺾고 2위 점프
'버섯 알레르기' 펠리페 20점, OK 원년멤버 송명근은 17점 3연승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내가 생각해도 올 시즌에 내가 너무 부진했다. 선발 출전을 한 경기에서 내 몫을 하지 못하고 교체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곤 했다. 코트 안에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해야,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 좋았던 때의 리듬을 찾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그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송명근)

OK금융그룹 창단 멤버 송명근(28)이 살아났다.

2013-2014시즌부터 한 팀에서만 뛰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잔류한 송명근은 OK금융그룹에서 우승의 기쁨도 누리고, 최하위의 수모도 겪었다.

송명근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방문 경기에서 72.7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17득점 했다.

20득점 한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송명근 쌍포가 힘을 내자, OK금융그룹은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손쉽게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승점 42(16승 7패)로 KB손보(승점 40·13승 10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B손보는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KB손보 외국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는 경기 전 배탈 증상으로 수액을 맞았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케이타는 이날 17점 공격 성공률 42.10%에 그쳤다. 케이타가 V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50% 미만에 그친 건, 이날 경기를 포함해 단 3차례뿐이다. 17득점은 케이타의 V리그 한 경기 최소 득점(종전 18점)이기도 하다.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도 '버섯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했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버섯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제(18일) 저녁에 버섯을 먹어서 고생했다"며 "그런데 오늘 한국말로 '괜찮아'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실제 펠리페는 평소처럼 경기했다. 그는 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최근 깊은 부진에 시달렸던 송명근도 17점(공격 성공률 72.72%)으로 맹활약했다.

또 다른 토종 레프트 차지환도 7득점 했고, 센터 진상헌과 박창성은 블로킹 득점을 3개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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