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분식집 가격 논란 해명 "적은 양 아냐" [종합]

가격 논란에 오픈 일정 연기
"쉽게 알고 장사 시작한 거 아냐"

[동아닷컴]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분식집 가격 논란에 해명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점 오픈 계획을 밝힌 쯔양은 지인들을 불러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정식 오픈 후 손님들에게 선보일 메뉴를 일부에게만 미리 공개한 것.

분식집에 초대된 지인들은 각자 본인의 SNS를 통해 음식과 메뉴판, 분식점 내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메뉴를 살펴보면 떡볶이, 튀김 등 일반적인 분식 메뉴부터 어묵새우완탕, 칵테일 치킨 등 안주류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돼 있으며 떡볶이는 6500원부터 9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메뉴와 양에 비해 가격이 과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평소 많이 먹는 먹방을 선보인 쯔양이 내놓은 메뉴라기엔 다소 실망스럽다는 이유였다.

특히 논란이 된 메뉴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8000원)와 부대, 짬뽕떡볶이(9000원), 2인 세트(3만1000원)이다. 가격에 비해 양과 구성이 부실해 보인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후 쯔양은 SNS를 통해 오픈 연기를 공지했다. 그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가오픈을 조금 미뤄야할 것 같다”며 “추후 소식은 다시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고, 쯔양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논란에 해명했다. 먼저 쯔양은 “오픈 전부터 가격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아직 오픈도 안 했다. 지인 분들을 불러 맛과 가격, 서비스 등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테스트를 받은 것”고 말했다.

가격 논란에 대해서는 “떡볶이는 2인분이로 나간다. 중량은 2인분을 조금 넘는다. 그렇게 적지 않다. 테스팅 기간 중에 양이 적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접시 선택을 잘못했다. 파스타 볼이 안쪽으로 동그랗게 파져 있다 보니 위에서 보면 좀 작아 보인다. 오해를 산 거 같은데 바꾸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역시 테스팅 기간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하기 위해 조각 수를 줄인 것으로 손님들에게 나갈 때는 더 많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쯔양은 “2인 세트는 3~4인 세트 같다는 말을 들었다. 양을 좀 줄이고 2인 세트에 맞는 가격으로 보일 예정이다”, 본인 소유 건물에 가게를 오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싼 월세를 내고 들어왔다. 역세권에 들어온 이유는 오기 쉬운 곳을 택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서 쯔양은 떡볶이 조리과정과 접시 무게를 뺀 중량 달아 타 브랜드와의 비교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쉽게 알고 장사를 한 건 절대 아니다. 팬 분들도 볼 수 있고 그 수익금으로 기부를 할 수도 있어서 좋은 의미로 하게 됐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가게에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